스레드 팔로워 1344쪽. 알베르트 슈바이처가 지은 바흐 평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풍월당)의 한국어판 분량이다. 벽돌처럼 커다란 두께와 묵직한 무게에 기가 질린다. 슈바이처는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펼친 의사로 유명하지만 뛰어난 음악가이기도 했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바흐 전문가로 꼽히는 강해근 한양대 명예교수(77)가 음악학자 나진규·장견실과 함께 번역했다. 1908년 독일에서 출간된 지 115년 만에야 한국에 소개된 것이다. 강 교수 혼자 번역을 시작한 2003년부터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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