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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인 바뀐 남양유업 “과거 관행 뿌리뽑겠다”…소비자 신뢰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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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8-20 16:29 조회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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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올해 초 사모펀드로 주인이 바뀌면서 60년 오너경영 체제를 끝낸 남양유업이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내놨다. 대리점 상품 강매, 옛 오너 일가 마약 의혹 등으로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양유업은 16일 과거 경영 체제의 잘못된 관행을 단절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내부통제 강화, 윤리강령 제정 등이 포함된 쇄신안을 내놨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유통기한 만료가 임박한 유제품을 억지로 떠넘기는 등 물량 밀어내기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대기업 갑질’의 상징이 됐고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홍원식 전 회장 조카인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과 육아휴직 여직원 부당대우 의혹, 홍 회장 지시에 따른 경쟁사 댓글 비방 등의 악재가 잇따랐다. 2021년에는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이 기간에 남양유업 실적은 수직 하락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영업손실이 2020년 767억원, 2021년 779억원, 2022년 868억원, 지난해 724억원에 달하는 등 매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홍 전 회장 체제가 종식됐다.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은 남양유업은 이번 쇄신안에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재무·회계 불법 이슈를 예방하기 위한 감사를 실시하고 회사 자금 관리 강화 및 자금 사고 예방을 위한 임직원 규칙 등을 만들어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준법통제기준을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거래나 부적절한 행위를 탐지한다. 윤리경영 핫라인 제보 채널을 활성화하고, 부패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윤리강령도 제정한다.
남양유업은 지난 5월 준법경영실을 신설하고 실장으로 검사 출신 이상욱 전무를 영입했다. 이달 중 준법·윤리 경영을 감독할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설치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임직원 준법의식과 청렴 감수성을 제고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연달아 나오는 가운데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사진)이 18일(현지시간) 여론조사는 민주당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2016년과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된 상당히 많은 여론조사가 대선 당일 틀렸다는 게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이 공화당 지지자 투표율을 낮추고 지지자 간 불화와 갈등을 일으키려고 가짜 여론조사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 앵커가 주요 경합주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조사 결과를 언급하자 이를 깎아내린 것이다. 전날 발표된 NYT와 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인 남부 선벨트의 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2020년 대선 당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선벨트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밴스 의원은 우리가 확실히 본 것은 해리스가 몇 주 전에 ‘슈거하이’(근본적 개선 없이 경기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현상)에 취해 약간 흥분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내부 데이터를 보면 해리스 지지율은 상승세가 가라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스 캠프 내부자들은 현재 처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있던 1300일 동안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앞으로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처할 것이라고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성년자 성 착취 파문으로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제프리 엡스타인을 거론하며 해리스에게 인플레이션 정책 통제권을 주는 것은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 정책에 대한 통제권을 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우리가 보고 있는 숫자와 미국 시민들과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보면 11월 대선 때 우리가 올바른 위치에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메시지 전파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외 정책에 관해선 미국은 (세계) 경찰이 아니다라며 유럽 등 누구에게도 공짜 점심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방위비 분담 수준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트럼프), 미시간 및 노스캐롤라이나(밴스)를 돌며 맞불 유세에 나선다.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격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
대학생 김원이는 생활비를 벌려고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학원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 윤호를 만납니다. 윤호는 후천적 청각장애인입니다. 학원에선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김원이는 윤호를 ‘Ho’(호)라고 부르며 필담으로 열심히 가르칩니다. ‘Ho 덕분에 의미 있는 인간이 된 것 같았다. 고마웠다.’ 김원이는 나이를 먹어가며 첫사랑의 아픔도 겪고, 군 복무도 마치고, 짧은 회사 생활도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김원이 앞에 Ho가 다시 나타납니다. 이번주 소개할 웹툰은 억수씨 작가의 입니다.
는 김원이와 윤호가 만나 결혼하기까지를 그린 로맨스 웹툰입니다. 어른과 아이였던 둘이 결혼한다니 질겁하실 독자도 있으실 겁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일곱 살입니다. 확실히 현실에서 흔한 일은 아니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는 자극적이거나 착취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쉽다는 걱정도 됩니다. 그런데 사실 는 실화에 기반한 작품입니다.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2ch’의 한 이용자가 자신의 경험을 적은 글을 한국 문화에 맞게 각색한 작품입니다. 청년들이 취업이란 벽 앞에서 겪는 피로와 우울,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차별과 혐오가 담겼습니다.
는 주로 김원이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차분한 독백이 이어지는 심리묘사 장면이 많습니다. 김원이는 마냥 멋진 주인공은 아닙니다. Ho를 만난 스무살부터 Ho와 결혼하는 스물여뎗 살까지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구질구질할 만큼 지질한 모습도 보입니다. 는 로맨스라기보다 김원이의 인격적인 성장기로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적어도 ‘괴물’이 되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뭉클하게 와닿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려고 안간힘을 썼다.’
실화의 감동적인 힘이 있는 작품입니다. 맑고 귀여운 그림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단단하게 영글어가는 김원이와 윤호의 관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대사들은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는 태도를 다짐하게 합니다. 얼굴 보고 말해요. 무슨 말이라도, 나쁜 말이라도, 얼굴 보고 말해요. 들을 수 없지만, 느낄 수 있어. 다만 작가가 창작한 에피소드들은 다소 현실감이 떨어집니다. 특히 돌연 등장하는 캐릭터 곽윤호가 굳이 필요했을지 의문입니다.
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돼 전체 46편으로 완결됐습니다. 2015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오늘의 우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만화상’을 받았습니다. 3권짜리 단행본으로도 출간됐습니다. 일본으로 ‘역수출’되었다는 점이 재미있죠. 다만 원작인 2ch 게시물에선 글쓴이와 결혼한 여성의 이름이 ‘유우’였기 때문에 제목도 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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