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수업 2m31, 2차 시기에 실패한 우상혁(28·용인시청)은 걷고 또 걸었다. 연신 머리를 두들기며 앞선 두 번의 실패를 복기했다. 지난 3년간 준비한 올림픽이 너무 빨리 끝날 위기였다. 우상혁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시도한 3차 시기에서도 바를 건드려 떨어트렸다. 매트에서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우상혁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내 기운을 차리고 일어난 뒤 애써 미소지으며 자신을 응원해준 관중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2m31은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2m36)보다 5cm 낮은 기록이다. 올해 최고 기록인 2m33에도 못 미치는 높이다. 예선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기에 결과가 더 아쉽게 다가왔다. 3년 전 도쿄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했던 우상혁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남자 결선에서 2m27로 12명 중 7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m36을 넘은 해미시 커(뉴질랜드)였...
더불어민주당 등 7개 야당 원내대표가 13일 만찬 회동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4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에 대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박찬대 민주당, 황운하 조국혁신당, 천하람 개혁신당, 윤종오 진보당, 용혜인 기본소득당, 한창민 사회민주당,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앞서 한 차례 만찬 회동이 추진됐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야7당 원내대표는 이날 만찬을 통해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공조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6당은 전날 국회 의안과에 김 관장 임명 규탄 및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접수했다. 결의안엔 “독립운동 정신과 임시정부 법통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헌법 정신에 맞는 역사 인식을 지닌 새 관장 선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항공이 GS리테일과 마일리지 적립·사용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대한항공은 GS리테일과 함께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항공사 인프라와 GS리테일의 유통 역량을 살려 항공·유통업계의 두 기업이 시너지를 내겠다는 취지다.대한항공과 GS리테일은 먼저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사용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판매처에서 결제 금액에 비례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도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판로 교류에도 나선다. 하반기 중 GS리테일 상품을 진에어 유상 판매 서비스로 선보여 GS리테일 판로가 하늘길로 확대된다. 추후 대한항공 실물 기프트카드가 출시되면 이를 GS25,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양사 고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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