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자동차 배터리 여름이라고 관리 게을리하면 큰 낭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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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6-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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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자동차 배터리가 가장 취약한 계절은 겨울이다.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기능이 저하되고, 방전도 쉽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과 정반대 기후가 이어지는 여름이라고 배터리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배터리는 외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데, 여름에는 불볕더위와 집중호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최근엔 통풍 시트 등 다양한 전기·전자 장비가 확대되면서 배터리 전력 소모가 늘고 있어서 사계절 내내 배터리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환경 가급적 피해야
20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차량용 납 배터리는 외부 온도에 따라 이상 화학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배터리 출력이 감소하고 방전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주차할 때도 가능하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가끔 보닛을 열어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공중 습도가 높으면 배터리 단자 접촉으로 흰색 불순물 발생(백화 현상)이 좀 더 심해질 수 있다. 백화 현상은 방전과 접촉 불량 등을 유발한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칫솔 등으로 하얀 가루를 털어내고 그리스 등을 발라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차량용 납 배터리 교체 주기는 자동차 운행 빈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3~5년 정도 사용하면 교체를 판단해야 한다. 배터리 수명이 다되면 시동을 걸 때 스타터 모터가 힘차게 돌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방전이 한 차례라도 완전히 된 경우에는 배터리 성능이 큰 폭으로 감소하므로 교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년 정도 사용한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 되면 꾸준히 충전해도 완충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시동이 걸리더라도 시계나 주행 정보 등이 초기화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 시동이 걸리지 않아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입된 보험사에 연락하면 배터리 점핑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시간 주차 때는 충전해줘야
배터리도 장시간 방치하면 기능이 떨어진다. 해외 출장 등으로 한 달 이상 자동차를 운전하지 못하면 가족들에게 부탁하더라도 주 1회 이상 차량 시동을 걸고 30분 정도 주행해 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엔진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라이트를 켜거나 라디오 등을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거나 방전도 빠르다. 특히 블랙박스는 배터리에 연결돼 있어 장기간 운전을 하지 않고 주차할 경우 상시 녹화가 아닌 절전 상태로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배터리 전압은 멀티 테스터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 자동차용 납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12V가 나오면 정상이지만 같은 전압이 나오더라도 오래 사용하거나 한 번 방전을 겪은 배터리는 재차 방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차종에 따라 계기판에 배터리 전압이 표시되기도 한다. 자동차 배터리에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제품도 있다. 대체로 인디케이터가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은 충전 부족, 흰색은 배터리 교체를 의미한다.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6월 17일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연대하는 공간이었던 서울광장 분향소가 499일 만에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같은 날 시청 인근의 한 빌딩에는 임시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11월 2일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에는 희생자들을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영정 대신 159명의 개인 일상을 담은 사진이 걸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식의 사진 앞에서 또 울었습니다. 17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자 1면 사진입니다. 유가족들은 그간 많은 위로를 받았고 시민들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6월 18일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교수 절반 이상이 휴진에 동참했지요. 이날 1면 사진 후보는 모두 서울대병원 휴진과 관련된 사진이었습니다. 휴진에 동참한 의사들은 서울대 의대에서 결의 대회를 열었습니다. 의료노조 조합원들은 국회 앞에서 의사들의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지요. 대거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은 이날 한산했습니다. 세 장면을 놓고 이리저리 조합해보다가 텅 빈 병원 대기실 사진을 1면에 썼습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텅 빈 병원 사진이 답에 가까웠습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6월 19일
1면 사진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공항 도착 장면입니다. 평양 도착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었지만 지면 최종 마감시간 전에는 사진이 들어올 거라 믿었습니다. 다음날 북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전날엔 도착해야 하는 거죠. 푸틴은 방북 전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평양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지요. 사하의 야쿠츠크 공항에 내리는 사진이 외신을 통해 들어온 시간과 그곳에서의 일정 그리고 평양까지 비행시간을 계산하니, 당일에 도착해도 평양 도착 장면은 지면에 반영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사하공하국 도착 사진을 쓴 이유입니다. 공식일정에 지각하기로 유명한 푸틴은 다음날 새벽 2시 45분에 평양 순안공항에 내렸습니다.
■6월 20일
북한과 러시아가 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많은 사진 중에 가장 상징적 장면인 조약 서명서 교환 장면을 1면에 썼습니다. 그날 외신을 통해 들어온 사진들을 보면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 뉴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사진이 발행된 양에서 북·러 정상회담 관련 사진이 압도했습니다. 전날처럼 사진이 안 들어와도 고민이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도 ‘1면엔 뭘 써야 하나’ 고민스럽긴 마찬가집니다.
■6월 21일
6월인데 한여름처럼 덥습니다. 지난 19일은 서울 낮 기온이 최고 35.6도에 달했습니다. 1958년 이후 66년 만에 6월 최고기온을 기록했지요. 이날 역시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며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렸습니다. 더워서인지 사진 거리도 많지 않았습니다. 1면 사진을 생각해 이날 폭염 스케치에 집중했습니다. 남산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도심을 내려다봤습니다. 앵글 속 시민의 머리와 몸도 붉게 달궈졌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사진은 수많은 더운 날들 중에 딱 한 번 쓰는 사진입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건설현장의 필수 장비인 타워크레인을 설치·해체하는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가결했다. 이들은 안전사고를 부르는 무리한 작업 중단과 인건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타워크레인설·해체노조는 조합원 96.3% 투표에 90.2% 찬성으로 오는 24일 전면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동자는 전국에 500~600명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노조에는 450명 정도가 가입해 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국 공사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업체들이 공기와 비용을 줄이려고 무리한 작업을 시킨 결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주일은 필요한 작업인데 현장에서는 하루 만에 작업을 완료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노조 집계 결과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동자 8.6명 중 1명이 사망했고, 3.2명당 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노조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재해자는 완치 후에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상자가 대부분이라며 타워크레인을 하루 만에 설치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없다. 안전 수칙을 지켜가며 작업하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이고,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는 항상 작업자 실수 또는 과실로 발표하며 근본적인 원인에는 눈을 감는다고 했다.
노조는 업계에 만연한 불법 하도급이 안전사고와 중간착취를 부른다고 했다. 타워크레인 임대사들은 법적으로 장비 임대만 할 수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건설사와 노동자 사이에서 불법 하도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임대사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원청에서 도급받은 금액 중 절반을 떼어먹고 모든 책임은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안전사고 위험은 높은데 임금은 낮다 보니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이탈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다. 2009년 타워크레인 2958대에 노동자는 약 1300명이었지만, 올해 타워크레인은 5921대에 노동자는 500~600명으로 줄었다.
노조는 원청과 노동자의 직접 계약, 타워크레인 작업일수 연장, 타워크레인 작업인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도 임대사들과 임금교섭을 진행 중이다. 조종사들은 원청 직접고용과 적정임금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과 정반대 기후가 이어지는 여름이라고 배터리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배터리는 외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데, 여름에는 불볕더위와 집중호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최근엔 통풍 시트 등 다양한 전기·전자 장비가 확대되면서 배터리 전력 소모가 늘고 있어서 사계절 내내 배터리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환경 가급적 피해야
20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차량용 납 배터리는 외부 온도에 따라 이상 화학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배터리 출력이 감소하고 방전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주차할 때도 가능하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실내 주차를 하는 것이 좋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가끔 보닛을 열어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공중 습도가 높으면 배터리 단자 접촉으로 흰색 불순물 발생(백화 현상)이 좀 더 심해질 수 있다. 백화 현상은 방전과 접촉 불량 등을 유발한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칫솔 등으로 하얀 가루를 털어내고 그리스 등을 발라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차량용 납 배터리 교체 주기는 자동차 운행 빈도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3~5년 정도 사용하면 교체를 판단해야 한다. 배터리 수명이 다되면 시동을 걸 때 스타터 모터가 힘차게 돌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방전이 한 차례라도 완전히 된 경우에는 배터리 성능이 큰 폭으로 감소하므로 교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년 정도 사용한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 되면 꾸준히 충전해도 완충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시동이 걸리더라도 시계나 주행 정보 등이 초기화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터리에 문제가 생겨 시동이 걸리지 않아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입된 보험사에 연락하면 배터리 점핑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장시간 주차 때는 충전해줘야
배터리도 장시간 방치하면 기능이 떨어진다. 해외 출장 등으로 한 달 이상 자동차를 운전하지 못하면 가족들에게 부탁하더라도 주 1회 이상 차량 시동을 걸고 30분 정도 주행해 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엔진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라이트를 켜거나 라디오 등을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거나 방전도 빠르다. 특히 블랙박스는 배터리에 연결돼 있어 장기간 운전을 하지 않고 주차할 경우 상시 녹화가 아닌 절전 상태로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배터리 전압은 멀티 테스터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 자동차용 납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12V가 나오면 정상이지만 같은 전압이 나오더라도 오래 사용하거나 한 번 방전을 겪은 배터리는 재차 방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차종에 따라 계기판에 배터리 전압이 표시되기도 한다. 자동차 배터리에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장착된 제품도 있다. 대체로 인디케이터가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은 충전 부족, 흰색은 배터리 교체를 의미한다.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6월 17일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연대하는 공간이었던 서울광장 분향소가 499일 만에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같은 날 시청 인근의 한 빌딩에는 임시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11월 2일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에는 희생자들을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영정 대신 159명의 개인 일상을 담은 사진이 걸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식의 사진 앞에서 또 울었습니다. 17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자 1면 사진입니다. 유가족들은 그간 많은 위로를 받았고 시민들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6월 18일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교수 절반 이상이 휴진에 동참했지요. 이날 1면 사진 후보는 모두 서울대병원 휴진과 관련된 사진이었습니다. 휴진에 동참한 의사들은 서울대 의대에서 결의 대회를 열었습니다. 의료노조 조합원들은 국회 앞에서 의사들의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지요. 대거 휴진에 들어간 서울대병원은 이날 한산했습니다. 세 장면을 놓고 이리저리 조합해보다가 텅 빈 병원 대기실 사진을 1면에 썼습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텅 빈 병원 사진이 답에 가까웠습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6월 19일
1면 사진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공항 도착 장면입니다. 평양 도착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었지만 지면 최종 마감시간 전에는 사진이 들어올 거라 믿었습니다. 다음날 북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전날엔 도착해야 하는 거죠. 푸틴은 방북 전 러시아 극동 사하공화국 야쿠츠크를 먼저 방문했습니다. 평양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지요. 사하의 야쿠츠크 공항에 내리는 사진이 외신을 통해 들어온 시간과 그곳에서의 일정 그리고 평양까지 비행시간을 계산하니, 당일에 도착해도 평양 도착 장면은 지면에 반영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사하공하국 도착 사진을 쓴 이유입니다. 공식일정에 지각하기로 유명한 푸틴은 다음날 새벽 2시 45분에 평양 순안공항에 내렸습니다.
■6월 20일
북한과 러시아가 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후 양국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많은 사진 중에 가장 상징적 장면인 조약 서명서 교환 장면을 1면에 썼습니다. 그날 외신을 통해 들어온 사진들을 보면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 뉴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사진이 발행된 양에서 북·러 정상회담 관련 사진이 압도했습니다. 전날처럼 사진이 안 들어와도 고민이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도 ‘1면엔 뭘 써야 하나’ 고민스럽긴 마찬가집니다.
■6월 21일
6월인데 한여름처럼 덥습니다. 지난 19일은 서울 낮 기온이 최고 35.6도에 달했습니다. 1958년 이후 66년 만에 6월 최고기온을 기록했지요. 이날 역시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며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렸습니다. 더워서인지 사진 거리도 많지 않았습니다. 1면 사진을 생각해 이날 폭염 스케치에 집중했습니다. 남산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도심을 내려다봤습니다. 앵글 속 시민의 머리와 몸도 붉게 달궈졌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사진은 수많은 더운 날들 중에 딱 한 번 쓰는 사진입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건설현장의 필수 장비인 타워크레인을 설치·해체하는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가결했다. 이들은 안전사고를 부르는 무리한 작업 중단과 인건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타워크레인설·해체노조는 조합원 96.3% 투표에 90.2% 찬성으로 오는 24일 전면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동자는 전국에 500~600명가량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노조에는 450명 정도가 가입해 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국 공사현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업체들이 공기와 비용을 줄이려고 무리한 작업을 시킨 결과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주일은 필요한 작업인데 현장에서는 하루 만에 작업을 완료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노조 집계 결과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노동자 8.6명 중 1명이 사망했고, 3.2명당 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노조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재해자는 완치 후에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상자가 대부분이라며 타워크레인을 하루 만에 설치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없다. 안전 수칙을 지켜가며 작업하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이고, 사고가 발생하면 정부는 항상 작업자 실수 또는 과실로 발표하며 근본적인 원인에는 눈을 감는다고 했다.
노조는 업계에 만연한 불법 하도급이 안전사고와 중간착취를 부른다고 했다. 타워크레인 임대사들은 법적으로 장비 임대만 할 수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건설사와 노동자 사이에서 불법 하도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임대사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원청에서 도급받은 금액 중 절반을 떼어먹고 모든 책임은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안전사고 위험은 높은데 임금은 낮다 보니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이탈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다. 2009년 타워크레인 2958대에 노동자는 약 1300명이었지만, 올해 타워크레인은 5921대에 노동자는 500~600명으로 줄었다.
노조는 원청과 노동자의 직접 계약, 타워크레인 작업일수 연장, 타워크레인 작업인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도 임대사들과 임금교섭을 진행 중이다. 조종사들은 원청 직접고용과 적정임금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