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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광주 5·18’ 알린 美 언론인 앤더슨 별세…레바논 7년 인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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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4-24 16:46 조회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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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언론인이자 약 7년간 이슬람 무장세력에 인질로 붙잡혔다 생환했던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앤더슨 전 기자는 21일(현지시간) 뉴욕주 그린우드레이크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 최근 심장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사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그의 딸 술롬 앤더슨은 밝혔다.
술롬은 비록 아버지의 삶은 인질로 붙잡혀 있는 동안 극심한 고통으로 점철됐지만, 최근 몇 년간 조용하고 평온한 평화를 되찾았다면서 나는 그가 최악의 경험들이 아니라 대의를 위해 인도주의적인 일을 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줄리 페이스 AP통신 수석부사장 겸 편집장은 앤더슨은 현장 취재에 깊이 헌신했으며, 저널리즘 활동과 인질로 잡혀 있는 기간 큰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는 앤더슨이 했던 작업의 결과로 그와 그의 가족이 치른 희생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1947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귀국한 그는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뒤 AP통신에 입사해 다양한 국가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1980년 일본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광주 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취재해 국가 폭력의 실상을 보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인이 당시 작성한 기사 원고를 2020년 일반에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앤더슨은 ‘광주 폭동’이라고 주장한 정부 발표와 정반대의 사실을 기록해 보도했다.
고인은 기사에서 광주 시민들은 시위는 처음에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공수부대들이 5월 18~19일 시위자들을 무자비하게 소총과 총검으로 진압하면서 격렬한 저항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기사에는 계엄군이 외곽으로 물러나 있던 5월23일 시민들이 거리를 청소하고 곳곳에 있는 잔해와 불탄 차들을 치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인은 2020년 발간된 책에서 계엄군이 ‘폭도’ 3명이 죽었다고 말했지만, 자신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광주 시내를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시신을 모조리 셌고, 첫날 한 장소에서만 179구를 발견했다고 기록했다.
1985년 AP통신의 베이루트 지국장이었던 고인은 자택 인근에서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그의 눈을 가린 채 구타하고 베이루트와 베카 계곡 등에 있는 20여개의 은신처에 2454일 동안 감금했다. 그는 당시 가장 오랫동안 억류된 미국인 인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1년 12월 석방된 그는 영웅과 같은 환대를 받으며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았다. 미국 법원은 이란 정부가 그의 납치에 책임이 있다고 판결해 이란 동결 자금 수백만달러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고인은 투자 실패로 보상금 대부분을 잃었고 2009년 파산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플로리다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다 2015년 은퇴해 버지니아주 북부에 있는 작은 말 농장에서 지냈다.
삼성전자는 일상 활용성을 강화한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라인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UHD 해상도의 최대 400니트(밝기 단위) ‘M8(32형)’, UHD 해상도의 ‘M7’(43형·23형, 최대 300니트), 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최대 250니트)이다.
M8은 저해상도 콘텐츠도 4K급으로 화질을 향상시키는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탑재했다.
또 콘텐츠 배경음과 음성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AVA) 프로’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등장인물 대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갤럭시 기기 간 연결성도 확대했다.
갤럭시 워치를 스마트모니터와 연결하면 실시간 헬스 데이터를 모니터로 보여주는 ‘운동 트래커’를 탑재해 운동 콘텐츠나 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시청하며 맞춤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모니터 M8을 갤럭시 버즈와 연결하면 사용자 머리 움직임을 감지해 사운드의 몰입감을 높이는 ‘360 오디오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 ‘무빙 스탠드’로 마모나 소음 걱정 없이 이동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별도 기기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모니터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선호하는 OTT 콘텐츠를 직접 스트리밍할 수 있고, ‘삼성 TV 플러스’로 실시간 방송과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PC나 콘솔 기기 없이도 다양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 스마트모니터에 AI 기능을 더해 시청 경험과 활용성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홈 라이프 활용성을 강화해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가 5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 발전소를 짓는 과정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재킷 촬영지로도 유명한 맹방해변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훼손됐다. 1·2호기가 다 가동되면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연간 1300만t에 달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한쪽에선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다른 쪽에선 새로 가동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2050 탈석탄’ 달성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10리(약 4㎞)에 걸쳐 이어져 ‘명사십리’라는 별칭을 가진 맹방해변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과 BTS 팬들로 북적였던 곳이다.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모래는 해안침식으로 깎여나가고 몰아치는 파도는 검은색으로 변했다. 삼척블루파워가 방파제를 세우면서 해류가 바뀌어 고운 모래가 쓸려나가자 그 자리에 공사장에서 나온 오염된 흙과 슬러지(하수 찌꺼기)를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후손들은 맹방해변의 아름다운 모랫길을 사진이나 BTS 앨범 재킷에서밖에 볼 수 없게 됐다.
맹방해변이 망가진 것도 문제지만, 이 발전소가 배출할 연간 1300만t의 온실가스는 내연기관차 500만대 배출 규모와 맞먹고, 국가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의 1.8%에 달한다. 환경부가 2022~2023년 전력 부문에서 줄였다는 온실가스가 약 1000만t이니, 그 2년의 감축량을 일거에 뒤집는 셈이다. 삼척블루파워는 ‘친환경 명품 발전소’임을 강조하면서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고 홍보하지만, 삼척 시내 중심부에서 불과 5㎞ 떨어진 이 발전소가 지역사회에 뿜어낼 초미세먼지도 연간 570t에 달한다.
삼척블루파워 가동은 정부에 2050 탈석탄 목표를 지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케 한다. 2036년까지 석탄발전소 30기를 점진적으로 폐쇄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무색하게도, 2021년 이후 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거나 할 발전소는 7기에 달한다. 삼척블루파워가 수명대로 30년간 쓰이면, 2050년 뒤까지 석탄발전소가 가동되는 셈이다. ‘지구의날’을 맞아 아무리 환경 문제 심각성을 외쳐도 이런 신규 석탄발전소 1기 가동에 뻘쭘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 탈석탄 시점인 2050년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선진국에 비해 15~20년이나 뒤처졌다. 그마저도 목표만 있을 뿐 제대로 된 로드맵조차 없으니, 국제사회의 탈석탄 흐름과 달리 느긋하기만 한 정부가 답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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