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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역사와 현실]역사 리터러시 규칙 제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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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5-04 19:53 조회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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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인터넷에서 ‘서울 사람이 생각하는 시골’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지도가 있다. 한반도는 절반 남짓 그렸는데, 서울은 빨간색으로 크게 그렸다. 휴전선 이북 조금은 북한이고, 남쪽에서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저 시골이라고 퉁쳐버리며 모두 파랗게 색칠을 했다. 그래도 제주도는 귤이요,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표시했는데, 이 엉성한 와중에도 독도 옆에는 울릉도도 표현되어 있는, 제 딴에는 섬세한(?) 지도다. 보통 지도의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정확성 따위는 무시한 이런 지도도 분석의 가치가 있다. 이런 것을 심상지도(Mental map)라고 하는데, 그린 이의 심상을 반영한다.
이 지도는 북한에 대한 무관심이나 독도 문제에 대한 강렬한 인식 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서울 사람들이 얼마나 서울 중심으로 사고하는지를 보여준다. 전자가 무심결에 드러난 심상이라면 후자인 서울 중심 사고는 이 지도가 그려진 이유다. 서울 사람이 얼마나 오만하게 서울 중심의 사고를 하는지, 그들이 견문으로 아는 세상이 얼마나 편협한지 풍자한 것이다. 역사 리터러시 규칙 제7조는 인간의 이런 좁은 견문과 관련되어 있다. 내가 살아봤다고 그 시대를 다 아는 게 아니다가 바로 이것이다.
얼마 전 ‘1990년대 해외여행 자율화로 대학생 사이에 배낭여행, 어학연수 등이 보편화됐다’고 글을 쓰려다 멈칫한 적이 있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보편화’라는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경험적으로 따져만 봐도 내 고등학교 친구들의 어학연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비율과 대학교 동기들의 어학연수 비율, 해외 배낭여행 비율이 상당히 차이가 났다. 여기에는 당시까지만 해도 군미필자의 출국이 까다롭던 상황이라든가 집안의 분위기, 경제적 상황 등이 작용했다. 문호가 열리면서 그 이전에 비하면 해외 경험을 한 사람들이 괄목할 정도로 늘기는 했지만, 대학생 중에서도 다수라고 하기는 힘들었다. 거기에 당시 대학 진학률이 20%대였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꼴랑 대학생 일부의 경험을 가지고 그 시대의 보편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이를 깨달으며 조용히 문장을 다시 다듬었다.
한국사를 공부하신 어떤 교수님은 하필 5·18민주화항쟁이 일어난 바로 그때 광주 인근에서 장교 교육을 받으셨다고 했다. 한창 교육 중에 부대가 술렁술렁하더니 ‘폭도들’이 실려 왔다고 한다. 연병장에 떨궈진 ‘폭도들’에 대한 구타가 난무하고,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들이 무장을 했고 어쩌고저쩌고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도 분노와 적대감이 치솟아 올랐다고 했다. 자기 부대가 투입이라도 될까봐 무서웠다고도 하셨다. 그러나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역사를 공부하지 않았으면, 5·18은 그때 보고 들은 이야기가 다인 줄 알았겠지라고.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의 한계가 이런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폭은 매우 좁다. 다녀본 데도 얼마 없고, 만나는 사람도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여행도 하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면 견문이 넓어진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그것도 사람 나름이다. 받아들이는 그릇이 유연하고 커야 견문도 확장되는 법이다. 그릇이 작은데, 거기에 뭘 부어봤자 넘치기나 하지 별 소용이 없다. 역사학 공부는 일단 당대 수많은 사실들이 나름의 ‘진정성’을 가지고 경쟁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하다못해 부부싸움도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하는데, 역사학은 안 그렇겠는가? 그 사실들을 저울질하며 전체 판도와 흐름을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 역사학 공부다. 그런 공부를 통해, 한 시대를 산 사람들의 개별 경험을 존중하지만, 그 시대의 전체적인 상은 개인의 경험을 초월한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역사학이다. 항상 자기 경험이 협소할 수밖에 없음을 겸허히 통찰하며, 다른 이의 경험을 존중하는 것,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공감은 여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나아감과 물러섬의 도리
언론과 미디어
점진적 방법으로 이뤄진 변혁
이 작업복의 비밀이 뭔지 알아? 우리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거지.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빵과 장미>에서 마야에게 동료 청소노동자가 건네는 말이다. 영화 밖 청소노동자들이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며 일하는 현실을 세상에 알린 사람은 노회찬 전 의원이다. 2012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벽 첫차를 타고 출근하는 청소노동자들의 존재를 알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6411번 연설’은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이제는 투명인간의 노동은 진부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들의 고단함은 덜어지지 않았다. 대학 청소노동자들은 새벽 4시30분부터 일을 시작한다. 출근 시간은 6시지만 제시간에 오면 일을 마칠 수 없다고 한다.
청소노동자들은 최소 두 끼를 학교에서 해결해야 한다. 지난달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청소노동자 문유례씨는 새벽에 나와 전날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화장실 변기, 세면대며 바닥까지 닦다 보면 한겨울에도 땀이 흐르고 허기가 진다. 아침을 먹어야 오전 일을, 점심을 먹어야 오후 일을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런데도 이들의 한 달 식대는 12만원, 한 끼로 따지면 2700원꼴이다. 이마저도 5년째 동결됐다. 김밥 한 줄도 살 수 없는 돈이다. 학생식당도 5000원이 넘는다.
그래서 이들은 빗자루 대신 팻말을 들었다. 평소대로였다면 먼지 섞인 땀을 식힐 시간에 캠퍼스로 나섰다. 청소노동자 밥 한 끼의 권리, 보장하라. 지난 25일 점심 고려대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은 대학 본관 앞에 모여 구호를 외쳤다. 서울 13개 대학의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도 한 달째 손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한 달 식대 2만원 인상(12만원→14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직접고용이 이루어진 국공립대 노동자들은 기획재정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14만원의 식대가 책정됐다. 그렇지 못한 대학에서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같은 식대를 보장해달라 한 것이다. 하지만 용역회사로 노동자의 처우를 모두 떠맡긴 학교는 묵묵부답이다.
‘밥 한 끼’를 위해 싸우는 학교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의 시위를 지지한다. 이들은 묻고 있다. 사람의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는 이곳이 큰 배움터, 대학(大學)의 자격이 있느냐고.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대다수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지만 전공의 이탈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에 진료를 축소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3기 비대위 체제가 출범했다고 밝히면서 이달 3일부터 24시간 동안 소속 병원 교수 467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96.5%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70.9%는 현재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다고 답변했다.
향후 진료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4.3%인 반면, 힘들어서 진료를 줄여야 한다는 이는 63.5%에 달했다. 힘들어서 병원 이탈 고려하는 교수도 7.4% 있었다. 사직을 강행하겠다는 응답률은 3.5%였다.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연 긴급 심포지엄 결과를 토대로 한 향후 활동 방향을 담은 선언문도 냈다.
비대위는 올바른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부는 하루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가하는 겁박을 거둬 이들이 일터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모든 분야에서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료 제도의 개선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보장하고 법적 소송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것도 역시 정부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우리는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의료가 보다 나은 모습을 갖추기를 바란다며 이제부터라도 모두가 원하는, 환자와 의료소비자, 전문의와 전공의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대위는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3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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