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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내 도착한 뇌경색 환자 4명 중 1명뿐··· 10년째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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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5-01 03:13 조회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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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뇌졸중 발생 환자 중 4명 중 3명은 치료에 필요한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5일 한국뇌졸중등록사업 데이터를 분석한 ‘뇌졸중 팩트시트 2024’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초로 발표된 뇌졸중 팩트시트는 2012~2022년 해당 사업에 참여한 전국 68개 병원에 등록된 허혈성 뇌졸중 자료 15만3324건을 바탕으로 국내 뇌졸중 발생 및 치료 현황을 분석했다.
팩트시트에선 참여 병원들에 등록된 전체 뇌졸중 사례 중 89.4%를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의 실태에 초점을 맞췄다. 뇌경색이라고도 불리는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골든타임 3시간3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의 비율은 2022년 기준 26.2%에 불과했다. 이 비율은 2012년 이후 1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뇌졸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골든타임의 중요성은 혈관 재개통치료(정맥내 혈전용해술, 동맥내 혈전제거술)를 받은 환자의 비율에서도 확인됐다. 병원 도착 시간이 늦어질수록 재개통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환자는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시간3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 중 42.0%는 재개통치료를 받았으나 그 이후부터 24시간 안에 방문할 경우 10.7%로 시행률이 감소했다. 재개통치료를 받은 환자의 비율은 2012~2014년 16.9%에서 2022년 16.3%로 소폭 하락했다.
학회는 특히 한국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85세 이상 뇌졸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뇌졸중 환자의 발병 시 평균연령은 남성 66.3세, 여성 72.5세였고, 남녀 모두 2022년 85세 이상 환자 비율은 2012~2014년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가 기존에 앓고 있던 혈관 관련 질환은 고혈압 67.9%, 이상지질혈증 42.5%, 당뇨병 34.3%, 심장세동 20.0% 순으로 높았다.
국내 뇌졸중 치료체계는 비교적 우수한 수준이다.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퇴원 시 사망률은 2.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9%보다 크게 낮았다. 김경문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성균관대 의대 교수)은 아직까지 골든타임 내 적절하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뇌졸중 환자들을 위해 국가적인 홍보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학회는 지속적인 뇌졸중 팩트시트 발간과 한국뇌졸중등록사업 확장을 통해 필수중증의료인 뇌졸중과 관련된 국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는 잠깐 맡겨두셔야 입장하실 수 있어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 있는 한 ‘팝업스토어’(짧은 기간만 운영하는 임시 매장)에 들어서자 직원이 말했다. 이 매장에 입장하려면 2가지 조건이 있다고 했다. ‘도파민 중독 테스트’를 하고, 휴대전화를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직원에게 맡기고 ‘도파민 중독 테스트’ 설문지를 받아들었다. 설문지는 ‘하루에 커피 2잔 이상을 마신다’ ‘식사 시간 혹은 자투리 시간을 자주 폰과 함께 보낸다’ ‘하루 동안 휴대전화 없이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등 10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한 문항당 10점씩 도파민 중독 점수를 매기는 식이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으려면 이곳에서 스도쿠(숫자 퍼즐게임), 숨은그림 찾기, 명상, 독서 등 ‘도파민 디톡스 미션’으로 점수를 차감해 ‘0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매장을 찾은 손님 20여명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도파민 디톡스에 열중했다. 한 20대 남성은 스도쿠를 풀며 난 집중력이 안 좋은가 봐 누가 먼저 푸나 내기할래?라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체육복을 입고 온 고등학생은 가부좌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며 명상했다. 직장인 박모씨(30)는 여기에 있는 동안 나도 모르게 주머니를 만지며 휴대전화를 찾곤 했다며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이 커져서 도파민 디톡스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도파민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유행하며 ‘도파밍’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쾌락이나 즐거움 등을 느낄 때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수집한다는 의미의 ‘파밍’이 합쳐진 말로 ‘도파민만을 추구하는 현상’을 말한다.
중독에 가까울 만큼 관심이 증폭된 반면 피로감도 커지면서 도파민 디톡스에 대한 관심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덩달아 높아졌다. ‘스크린 타임 챌린지’가 대표적이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콘텐츠(1분 내외의 짧은 영상) 등의 감상 시간을 스스로 제한하거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다.
취업 준비 중인 최나영씨(26)는 올해 초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휴대전화 이용을 종료시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휴대전화를 3시간 미만으로 사용하는 스크린 타임 챌린지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최씨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숏츠 영상을 보다가 하루에 11시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기도 했다며 할 일을 미루거나 흐트러진 자세로 휴대전화를 오래 보다가 몸에 통증까지 생겨 심각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번역가로 일하는 김희정씨(43)는 퇴근 후 휴대전화 대신 책을 손에 들었다. 김씨는 직업상 글을 많이 본다는 핑계로 퇴근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숏츠를 봤는데 보고 나면 헛헛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독서모임 등에 참여하면서 한 달에 다섯 권 내외의 책을 읽는다.
도파민 디톡스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도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북카페는 ‘디지털 디톡스를 통한 힐링’을 내세우며 매장 안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사용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자제력 역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자발적으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욕구 억제를 도와주는 것도 마케팅의 소재가 되고 있다며 무언가가 유행하게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을 깨닫고 다른 대안을 찾는 소비 행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실 숏폼 콘텐츠 등을 보면서 단기간에 쾌락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챌린지 등으로 성취감을 느끼는 것 역시 생물학적으로는 도파민이 분비된다며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게 도파민을 충족할 방식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선업 상생협약’에 이어 현대자동차·기아가 25일 협력사들과 자동차업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상생협약을 원·하청 이중구조 해소방안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상생협약에 당사자인 노동자들이 빠진 데다, 협약 주요 내용도 원청의 호의에만 기대고 있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고용노동부와 현대자동차·기아, 10개 협력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기아360에서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상생협약은 원청이 중소 협력사들의 노동조건과 경영안정,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재원을 출연하는 협약이다.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담긴 협약 체결은 지난해 2월 조선업 상생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석유화학·항공우주·식품제조업계도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자동차·기아는 12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60억원을 들여 협력사들의 노동조건 개선, 휴가비 등 복지사업을 시행한다. 10억원을 출연해 원·하청 공동어린이집을 신설하고, 23억원의 협력사 장기근속 지원금과 산업전환 관련 교육·컨설팅도 확대한다. 노후·위험 공정 개선 비용도 24억원을 들여 지원하기로 했다.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재원을 출연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1차 협력사들의 상생 노력에 따라 인센티브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상생 노력을 널리 알리고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정작 당사자인 하청노동자들은 상생협약 체결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현대자동차·기아 비정규직들은 이날 기아360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걸핏하면 노동시장 약자 보호를 내세우는 정부는 원·하청 고용·임금 격차 해소를 또다시 기업 자율에 내맡겼다며 정부가 상생협약을 하려는 이유는 진짜 사장인 원청의 책임을 감추고,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이라는 진짜 해결방안에 대한 거부권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앞서 상생협약을 체결한 조선업에서 ‘물량팀(재하도급)’이 늘고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청 사용자가 선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과 임금 및 전반적 고용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원·하청 상생을 바란다면 십수년 째 불법파견을 자행하고 원·하청 불공정거래를 시정하지 않을뿐더러, 하청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억압하는 진짜 사장 현대자동차·기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금속노조는 성명을 내 120억원의 재원으로 원청이 불법으로 사용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납품단가를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려 하청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며 노조법 2·3조를 개정해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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