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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위험사회.’ 세계적 석학 울리히 벡이 현대사회를 규정한 개념이다. 그에 따르면, 21세기의 위험은 자연재해 같은 불가항력적 재난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환경과 결합해 나타나는 재난, 곧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생산된 위험’이다. 쉽게 말해, 인간이 만든 ‘인재’다. 9년 전 수학여행을 떠난 꽃다운 고등학교 학생 등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가 대표적인 예다. 세월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고의 원인 중 하나인 노후 선박 운행허가 연장으로부터 구조실패에 이...
몸과 마음을 충전해야 할 삼복더위 한복판, 큰 나무 그늘에서 개울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은 시절이다. 물은 나무의 생존에 필수 요소이지만, 물 가까이에서 자라는 건 나무에게 좋은 환경이 아니다. 버드나무 종류가 개울가에서 자라는 건 특별한 경우다.버드나무 종류 가운데 우리나라의 토종 나무로 왕버들이 있다. 능수버들과 달리 나뭇가지가 늘어지지 않고, 넓게 펼치면서 높이 치솟아오르는 생김새가 근사해 예로부터 개울가의 정자나무로 심어 키웠다. 하지만 물가에서...
[주간경향] 전기차 시장의 가격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의 상륙이다. 판매가는 5699만원으로 책정했다. 5700만원에서 1만원 빠진 ‘독특한’ 금액이다. 이유가 있다. 환경부가 2023년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으로 밝힌 ‘5700만원 미만’에 아슬아슬하게 포함되기 때문이다. 별도의 예외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면 해당 모델Y는 테슬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