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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좋아요 구매 민하승씨(가명·33)는 영남권의 한 지방자치단체에 속한 재난 담당 공무원이다. 폭염과 한파에 대비해 시설물을 설치·관리하거나 집중호우가 내릴 때 침수 위험 지역을 살피는 일을 한다. 그는 오는 28일을 끝으로 2년 넘게 해 온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주변 동료들은 만류하기보다 ‘부럽다’고 말한다. “곧 따라갈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민씨는 “비상 근무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졸음운전을 하는 날도 많아지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강해졌다”고 말했다...